전체 글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파리 [5] 파리14구 숙소를 소개합니다 파리 14구의 에어비앤비가 이번 여행의 첫 숙소다. 파리의 어떤 구는 위험해 숙소로 추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남자 둘이다. 위치는 신경 쓰지 않고 가장 저렴한 방을 찾았다. 숙소는 5층이었다. 주변 건물들이 높지 않아 5층인데도 높아 보인다. 사실 이유가 있다. 프랑스는 0층부터 1층이다. 그래서 5층이면 한국의 6층 높이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은 이 건물엔 엘리베이터가 없다. 파리에 도착한 날 바리바리 싼 짐을 메고 등산을 했다. 호스트가 5층을 올라간다고 할 때 영어로 'climb'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여행경비에서 식비가 가장 많이 지출된다. 최대한 현지 마트에서 장을 봐서 간단한 요리를 해 먹기로 했다. 파스타, 빵, 고기, 렌지조리식품 등이 주 메뉴다.. 프랑스 파리 [4] 빨간풍차 갈색풍차 그려진풍차 물랑루즈는 니콜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뮤지컬 영화이다. 영화를 재밌게 본 탓에 영화촬영지였던 물랑루즈는 파리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 되었다. 파리의 물랑루즈. 몽마르트언덕을 내려와 2호선 메트로를 따라 에투알 개선문 방면으로 두 정거장 걸어가면 우측에서 볼 수 있다. 2호선 Blanche 역 맞은편이다. 물랑루즈는 1898년 파리에서 문을 연 카바레이다. 국내에서는 카바레를 나이트클럽과 혼용해 헌팅을 하는 장소의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다. 카바레의 본래 의미는 공연장이 있는 선술집이다. 술과 담배, 음악과 스포츠, 포르노와 풍자가 뒤섞인 예술가들의 실험무대이기도 했다. 물랑루즈를 떠올리면 주제곡 중 하나인 Lady Marmalade가 자동으로 재생된다. 이 곡은 원래 1974년 미국의 3인조 걸그.. 프랑스 파리 [3] 바닥부터 관찰하는 개선문 파리에는 세 개의 개선문이 있다. 보통 파리의 개선문이라고 하면 나폴레옹 개선문으로 알려진 에투알 개선문을 떠올린다. 나폴레옹의 명으로 만들기 시작했지만 정작 나폴레옹은 개선문을 보지 못했다. 나폴레옹이 사망하고 15년 후에 완공되기 때문이다. 10년 전 처음 개선문을 방문했을 때 개선문의 외관을 충분히 관광했다고 생각한다. 개선문에 올라 개선문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의 별을 보기도 했다. 에투알은 불어로 '별'이란 뜻이다.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의 12차선이 별의 형상과 닮아 에투알 개선문이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다. 외관을 빠르게 훝어보고 개선문 아래에 앉았다. 그러다 눈을 들어 아치의 바닥을 보게 되었다. 눈이 아치 끝의 용비늘무늬를 쫒으니 고개가 아치를 따라 위아래로 진자운동을 한다. 그러다 시선을..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