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에는 세 개의 개선문이 있다.
보통 파리의 개선문이라고 하면 나폴레옹 개선문으로 알려진 에투알 개선문을 떠올린다.
나폴레옹의 명으로 만들기 시작했지만 정작 나폴레옹은 개선문을 보지 못했다.
나폴레옹이 사망하고 15년 후에 완공되기 때문이다.
10년 전 처음 개선문을 방문했을 때 개선문의 외관을 충분히 관광했다고 생각한다.
개선문에 올라 개선문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의 별을 보기도 했다.
에투알은 불어로 '별'이란 뜻이다.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의 12차선이 별의 형상과 닮아 에투알 개선문이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다.
외관을 빠르게 훝어보고 개선문 아래에 앉았다.
그러다 눈을 들어 아치의 바닥을 보게 되었다.

눈이 아치 끝의 용비늘무늬를 쫒으니 고개가 아치를 따라 위아래로 진자운동을 한다.
그러다 시선을 확장한다. 꽃무늬 타일이다.
꽃무늬는 촌스럽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 꽃무늬는 좀 다르다.
프랑스 건축가가 디자인한 꽃무늬는 명품마냥 고급지네.
왠지 샤넬의 꽃무늬와도 닮은 듯하다.
'이야기가 있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파리 [5] 파리14구 숙소를 소개합니다 (0) | 2023.09.22 |
---|---|
프랑스 파리 [4] 빨간풍차 갈색풍차 그려진풍차 (0) | 2023.09.22 |
프랑스 파리 [2] 오랜만이야 10년만이지 (0) | 2023.09.19 |
프랑스 파리 [1] 에펠탑은 원래 까맣다 (0) | 2023.09.17 |
프랑스 파리 [0] 기내식을 좋아하세요? (2) | 2023.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