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랑루즈는 니콜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뮤지컬 영화이다.
영화를 재밌게 본 탓에 영화촬영지였던 물랑루즈는 파리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 되었다.
파리의 물랑루즈.
몽마르트언덕을 내려와 2호선 메트로를 따라 에투알 개선문 방면으로 두 정거장 걸어가면 우측에서 볼 수 있다.
2호선 Blanche 역 맞은편이다.

물랑루즈는 1898년 파리에서 문을 연 카바레이다.
국내에서는 카바레를 나이트클럽과 혼용해 헌팅을 하는 장소의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다.
카바레의 본래 의미는 공연장이 있는 선술집이다.
술과 담배, 음악과 스포츠, 포르노와 풍자가 뒤섞인 예술가들의 실험무대이기도 했다.
물랑루즈를 떠올리면 주제곡 중 하나인 Lady Marmalade가 자동으로 재생된다.
이 곡은 원래 1974년 미국의 3인조 걸그룹 Labelle의 곡이다.
마말레이드라는 창녀를 모티브로 만든 가사로 당시에 굉장히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Le Moulin de la Galette의 풍차는 18세기부터 자리 잡고 있는 원조 풍차이다.
파리에 남아있는 유일한 풍차이기도 하며 지금도 작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레스토랑은 1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는 방앗간으로 사용되었고, 19세기 후반에 레스토랑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주변 풍차의 유명세에 탑승하려는 것일까?
이 펍의 이름이 재밌다. '풍차 주변'이 이 가게의 이름이다.
전통적인, 상징적인 풍차가 없으니 간판에 풍차를 그려 넣어 분위기를 맞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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