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옹플뢰르에는 바이킹의 후예가 산다 당일치기 패키지를 예약했다. 파리에서 옹플뢰르를 거쳐 몽생미셸을 다녀오는 코스이다. 옹플뢰르는 생소한 도시지만 벤을 타고 이동하면서 가이드에게 여러 가지 사전 지식을 건네듣는다. 옹플뢰르는 노르망디 지역인데 바이킹의 후손인 노르만족이 산다. 노르만족은 키가 크고 다혈질이라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 키 큰 다혈질의 사람에게 너 '노르만족이냐?' 하는 농담이 있다고 한다. 새벽에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 모여 출발했다. 1시간가량 이동 후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는 작지만 굉장히 깔끔했다. 조금 출출해서 과일주스와 빵을 먹고 1시간 반정도 더 이동하였다. 시드르는 사과주이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청량함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사이다처럼. 프랑스가 아닌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시드르를 사이다라고 부른다. 한국에.. 프랑스 파리 [7] 파리크리스마스 시청 앞에 크리스마스가 왔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는 건 곧 크리스마스라는 것. 크리스마스 마켓엔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줄을 선다. 간혹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보다 해맑은 얼굴로 미끄럼틀을 타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클라이밍으로 들썩였을 때가 있었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 김자인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하였다. 가끔 궉채이 선수랑 헷갈린다. 외모가 헷갈린다기보다 클라이밍 여제를 떠올릴 때 궉채이를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 같은 여제라서 그럴까? 궉채이 선수는 인라인 스케이트 여제라 불렸다. 산타가 없다는 건 초등학교를 가기 전부터 일찌감치 알았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면 머리맡에 놓여있다는 선물상자. 그런 선물상자는 TV에서만 볼 .. 프랑스 파리 [6] 동행을 만나다 파리 5일째 밤. 우리는 동행을 구하기로 한다. 네이버카페 유랑에서 파리에 있는 한국인을 찾았고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동행으로 온 여자를 '핑키'라고 부르겠다. 닉네임에서 따온 또 다른 닉네임이다. 핑키가 아는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프랑스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 친구는 프랑스 외인부대에 복무 중이니 '외인'이라고 부르겠다. 핑키랑 외인이는 다행히 좋은 사람이었다. 음식과 술을 나누며 우리는 점점 친해졌다. 외인이가 다른 친구에게 추천받았다는 레스토랑에 왔다. 캐주얼한 프랑스 레스토랑이다. 프랑스에 왔지만 제대로 프랑스 레스토랑에 온 건 처음이다. 외인이가 불어를 할 수 있어 메뉴판 해석과 음식 주문을 맡았다. 덕분에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나는 생선요리를 시켰다. 다른 친구들은 돼지고기, 닭고..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