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먹살6] 대한민국에서 장발남자로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 [먹고는 살아야하니깐] 6. 대한민국에서 장발남자로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 1년 3개월정도 머리를 길렀다. 어렸을 때 류승범의 예수님 머리를 보고 막연히 장발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더 늙어 주책이 되기 전에, 마침 일자리를 바로 구하지 않는 김에 머리를 길러 보기로 한다.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걸 20대 후반부터 하나씩 해보는 것 같다. 삭발도 그렇고 노란머리로 염색하는 것도 그렇고. 어른들이 말하는 늦바람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어른들은 자식이 10대 20대때 뭔가 해본다고하면 하게 둬야한다. 안그럼 3-40살 먹은 노란머리에 장발인 자식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단역알바단역알바는 막연히 해보고 싶었던 알바 중에 하나다. 예전에 단역알바를 찾아봤는 데 프로필 사진을 제출해야해서 수고스럽고 비용이 지.. [먹살5] 쿠팡 신선센터 출고 단기사원 후기 [먹고는 살아야하니깐] 5. 쿠팡 신선센터 출고 단기사원 후기 이번엔 출고 후기다. 입고를 해봤으니 출고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내가 생각한 출고의 업무는 포장과 집품이다. 빠른 손놀림으로 상자를 접고 포장하는 멋진 나를 상상하며. 집품은 친구에게 설명들은 공정인데 주문들어온 상품을 해당 위치에 가서 집은 후 토트라고 불리는 바구니에 담는 것이다. 마치 장보듯이 계속 움직일테니 지루하지 않겠지. 하지만 내 기대와 달리 하게 된 건 프레시백 정리와 워터라 불리는 작업이었다. 프레시백 정리프레시백은 쿠팡에서 로켓프레시로 물건을 시키면 배송되는 포장용기이다. 안감은 보냉을 할 수 있는 은박 돋자리 같은 재질에 내부엔 사각으로 된 충전재인지 각을 잡아주는 물체인지 딱딱한 것이 들어있다. 여자 한 분이 1묶음 5개.. [먹살4] 물경력, 경단남의 개발자 지원기 [먹고는 살아야하니깐] 4. 물경력, 경단남의 개발자 지원기 구직사이트를 면밀히 훝어보기 전까지는 뭐든 하면 될 거 같았다. 그 중 주점에서 일하는 걸 해외취업 다음에 2순위로 꼽을만큼 관심이 많았다. 막상 주점에 입사지원하려니 근무환경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연차는 당연히 없거니와 주 6일 근무에 근무시간은 10-12시간이다. 그렇게 월급은 300만원 전후인데 본전 생각난다는 말이 있었지? 최근 직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할때와 비교해보니 환경이 많이 별로다. 이제 3순위였던 개발자로의 취업만 남았다. 물경력에 경력단절된지 오래지만. 개발자가 뭔데?개발자 또는 프로그래머로 뭉뚱그려서 부르지만 개발자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는 서버와 통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생각하.. 이전 1 ··· 4 5 6 7 8 9 10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