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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일기

[먹살4] 물경력, 경단남의 개발자 지원기

[먹고는 살아야하니깐] 4. 물경력, 경단남의 개발자 지원기


구직사이트를 면밀히 훝어보기 전까지는 뭐든 하면 될 거 같았다. 그 중 주점에서 일하는 걸 해외취업 다음에 2순위로 꼽을만큼 관심이 많았다. 막상 주점에 입사지원하려니 근무환경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연차는 당연히 없거니와 주 6일 근무에 근무시간은 10-12시간이다. 그렇게 월급은 300만원 전후인데 본전 생각난다는 말이 있었지? 최근 직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할때와 비교해보니 환경이 많이 별로다. 이제 3순위였던 개발자로의 취업만 남았다. 물경력에 경력단절된지 오래지만.

개발자가 뭔데?

개발자 또는 프로그래머로 뭉뚱그려서 부르지만 개발자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는 서버와 통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유저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담당한다. 프론트엔드는 유저의 눈에 보이는 부분을 담당한다. 보여지는 골격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비동기화방식으로 서버와 통신하는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단 개발자로 지원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퍼블리셔로 입사 지원한다. 둘의 차이를 보면 더 동적인 작업을 많이 하는 쪽이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다. 퍼블리셔로 취업했지만 퍼블리셔로의 경력만 따지면 1–2년정도 될까?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다보니 이것저것 하느라 퍼블리싱은 많이 못했다. 그래서 물경력이다. 코딩테스트 또한 고려하고 있다. 오히려 현직에서 어느 정도의 문제해결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퍼블리싱 경력을 위주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입사지원했다. 일하는 틈틈 야금야금 넣어서 50여곳에 지원완료했다. 이 중에서 한 곳에서는 연락이 오겠지?

물경력인 경단남의 개발자 지원기는 아직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