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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팝업) 문학동네시인선 X 포인트오브뷰 3개월만에 글을 쓴다. 그동안 모아두고 글이 되지 못한 소재들이 많다. 차치하고 따끈하게 어제 방문한 팝업스토어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문학청년이 되고 싶은 마음에 서브 인스타계정에 가끔 글을 올리고 있다. 이 인스타그램으로 문학동네, 문학과지성, 교보문고 등의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는데 문학동네시인선 X 포인트오브뷰 팝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메인 포스터를 기깔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콜라보하는 공간인 포인트오브뷰의 지붕을 문학동네시인선으로 겹겹히 쌓아올렸다. 포인트오브뷰 건물에 들어서면 직원분께서 3층부터 관람하라고 권하신다. 문학동네시인선 보러 왔다고하면 1층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내부 혼잡도에 따라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다. 공간이 넓지않고 곳곳에 진열대가 놓여있기때문에 넋놓..
태국 비데를 한국 변기에 이식하다 태국이 그립다. 왜냐? 비데때문에. 서울집에 도착해 볼일을 보고 화장지를 둘둘 마는데 뭔가 어색하다. 어제밤까지만 해도 화장지없이 비데로 쏘아서 해결했는데. 그렇게 비데 쏘고 바로 하체를 샤워한다. 태국에서 볼일 본 후의 루틴이었다. 청결하고 깔끔하며 찝찝함이 없다. 귀국 후 오랜만에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태국 비데가 그립니다는 말을 꺼냈다. 친구는 자기 예전 집 화장실에 그 비데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비데 목적이 아닌 화장실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변기와 연결된 수도관에 T자형 밸브를 추가로 설치하여 변기와 비데 호수로 각각 수도가 공급되도록 되어있었다고 한다. 동남아 비데, 청소 비데 등 이래저래 검색해보다가 욕실스프레이건으로 오픈마켓에서 검색해보니 꽤 다양한 상품이 있다. ..
요새 뭐하냐고 물어서 누워있다고 했다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요새 뭐해? 응? 나 누워있어. 누워있는게 일과야. 태국여행 후 게임에서 스턴걸린 캐릭터처럼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여행하는 내가 본체이고, 한국에서의 나는 아바타인 듯 여행과 여행사이의 버려지는 기간인 듯 시간을 신나게 낭비하고 있다. 허리가 아픈 것도 한 몫하고 있다. 태국에서 돌아오기 1주전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척추가 평소에도 약한 편이다. 극장 의자에 1-2시간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꽤나 곤욕이다. 좁은 의자에 앉아 자리를 고쳐앉길 십수번. 옆자리 사람에게 미안할 정도다. 5년전 허리를 구부정하게 지하철 의자에 앉아있다가 느닷없이 재채기를 해서 허리 통증이 심했던 적이 있다. 그전까지 침대없이 방바닥에 자리를 깔고 잤는데, 바로 침대를 들였다. 허리가 아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