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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

프랑스 옹플뢰르에는 바이킹의 후예가 산다

옹플뢰르 요트 주차장

당일치기 패키지를 예약했다.
파리에서 옹플뢰르를 거쳐 몽생미셸을 다녀오는 코스이다.
옹플뢰르는 생소한 도시지만 벤을 타고 이동하면서 가이드에게 여러 가지 사전 지식을 건네듣는다.
옹플뢰르는 노르망디 지역인데 바이킹의 후손인 노르만족이 산다.
노르만족은 키가 크고 다혈질이라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 키 큰 다혈질의 사람에게 너 '노르만족이냐?' 하는 농담이 있다고 한다.
 

따옴스러운 음료수

새벽에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 모여 출발했다.
1시간가량 이동 후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는 작지만 굉장히 깔끔했다.
조금 출출해서 과일주스와 빵을 먹고 1시간 반정도 더 이동하였다.
 

가이드쌤을 따라가요
옹플뢰르의 특산물 시드르

시드르는 사과주이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청량함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사이다처럼.
프랑스가 아닌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시드르를 사이다라고 부른다.
한국에서의 사이다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칠성사이다, 나랑드사이다, 스프라이트처럼 무알콜의 무색의 착향탄산음료를 사이다라고 부른다.
이렇게 사용된 콩글리시는 일본의 영향으로 보인다.
허나 지금은 일본과도 차이가 생겼다. 일본의 대표적인 사이다 브랜드는 라무네인데 뽕따 맛이라고 한다. 뽕따맛이 사이다 맛인 것이다.
 

나쁜 짓 아니고 선물주러가요

크리스마스기간이라 곧곧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산타가 눈에 띈다.
담을 넘는 산타의 모습이 귀엽고 재치 있어 보인다.
 

플라 뒤 주르(Plat Du Jour)

점심시간과 자유시간이 약 2시간 정도 주어졌다.
주위를 1시간가량 둘러보았다. 작은 마을이라 둘러보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금 시장해져서 주변 식당을 검색해 본다.
구글지도에서 가격이 비싸지 않은 곳 중에 평점이 높은 가게를 찾았다.
샌드위치, 햄버거 등의 캐주얼한 요리를 파는 집이다.
오늘의 요리가 가성비가 괜찮고 실패 없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는 것 같다.
나와 친구는 플라 뒤 주르(오늘의 요리)를 시켰다. 각각 치킨카레라이스와 비프수프를 골랐다.
제로 콜라도 같이 마셨는데 세트로 포함되어었는지 아닌지가 헷갈린다.
 

밥을 먹는 동안 우리의 시야

야외테이블에 자리 잡아 단출하지만 근사한 한 끼를 해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