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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일기

[먹살9] 일용직 단기알바 2월 결산

[먹고는 살아야하니깐] 9. 일용직 단기알바 2월 결산


2월 10일부터 2월 29일까지 하루 쉬고 일했다. 거기에 2/5, 2/8 일해서 총 21일을 일했다. 한달에 21일 일용직 단기알바를 하고 얼마나 벌었을까?

쿠팡 단기 13일

2월동안 쿠팡에서 가장 많이 일했다. 21일 중에서 총 13일. 그래서 얼마를 벌었냐구? 1,266,503원을 받았다. 일일 1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다. 설근무 이틀을 포함한 금액이라 평균금액이 조금 올라갔다.

촬영보조 2일

촬영일이 있을때마다 첫번째 순위로 나가고 있다. 감독님의 어시스턴트의 어시스턴트 정도의 업무라 잡무에 가깝다. 이틀 일하고 고용보험 공제해서 183,400원 받았다.

기타 6일

- 롯데음료에서 포장일을 하루 6시간하고 7만원을 받았다.
- 3시간반 건설현장에서 수직망을 접고 7만원을 받았다. 2시간에 5만원으로 올라온 일인데 1시간반 추가되어 2만원을 더 주셨다. 짧지만 꽤 힘들었음.
- 태국식당 오픈하는 짐을 나르고 정리하는 작업하고 15만원을 받았다. 점심, 커피비까지 내주셔서 더 힘차게 일했던 곳.
- 대학교 입학식에 쓰이는 집기를 세팅하고 107,500원을 받았다. 8만원짜리 일이었는데 30분 연장해서 7,500원을 추가로 받았고, 첫 2시간동안 혼자 무거운 짐을 다 날라서 2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 신발물류회사에서 9만원을 받았다. 매우매우 힘들었음.
- 사무실 이사 일을하고 99,100원을 받았다.

총 586,600원을 받았다. 역시 일당은 10만원에 못미친다. 그나마 15만원을 받았던 태국식당 알바가 평균을 올려주었다.

21일동안 2,036,503원을 벌었다. 역시나 일당 10만원은 되지않는다. 고용보험료 3.3%를 제하기 전으로 계산하면 2,106,001원으로 일당이 딱 10만원꼴이다. 임금을 계산하며 현타가 크게 왔다. 2021년에 다녔던 직장에서 주5일 세전 360만원을 받았는데, 특히 2월 같은 경우에 영업일을 따져보면 19일이다.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벌었다. 이러니 본전 생각난다는 말이 있나보다.

21일 알바해보며 제일 괜찮았던 알바는 당연히 태국식당알바였고, 제일 별로였던 알바는 집기세팅알바와 신발물류알바였다. 집기세팅알바 후 허리가 아파 근육이완제를 며칠 복용하며 저녁마다 전기장판으로 허리를 지졌다. 신발물류알바를 하고나서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고 검정옷에 흰색 땀자욱이 선명했다.

정리해보니 아직 포스팅하지 않은 후기들이 꽤 있다. 앞으로 하나씩 올릴 예정이다. 3월달에는 31일 풀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월에는 얼마나 벌지 기대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