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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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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1박2일 배낭여행기: 메콩강변의 느린 시간 속으로 [라오스1] 공항에서 걸어나온 동남아의 첫 인사비엔티안 와타이공항"아, 이거야." 와타이 국제공항을 나서자마자 뺨을 감싸는 습한 공기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5월의 비엔티안은 우기 직전의 무거운 습기를 머금고 있었다. 어두운 밤거리를 50여 분 걸어가며 숙소를 찾아가는 동안, 발에 땀이 차고 배낭이 등에 달라붙었지만 이상하게 반가웠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남아의 그 특별한 습함이었으니까.거리엔 아직 활기가 남아있었다. 오토바이가 느릿느릿 지나가고, 길가 노점에선 누들 수프를 끓이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이게 바로 비엔티안이구나. 바쁘지 않은, 조급하지 않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라오스의 수도 말이다.​메콩강이 품은 조용한 수도​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지만, 우리가 아는 여느 수도와는 사뭇 다르다..
태국 비데를 한국 변기에 이식하다 태국이 그립다. 왜냐? 비데때문에. 서울집에 도착해 볼일을 보고 화장지를 둘둘 마는데 뭔가 어색하다. 어제밤까지만 해도 화장지없이 비데로 쏘아서 해결했는데. 그렇게 비데 쏘고 바로 하체를 샤워한다. 태국에서 볼일 본 후의 루틴이었다. 청결하고 깔끔하며 찝찝함이 없다. 귀국 후 오랜만에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태국 비데가 그립니다는 말을 꺼냈다. 친구는 자기 예전 집 화장실에 그 비데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비데 목적이 아닌 화장실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변기와 연결된 수도관에 T자형 밸브를 추가로 설치하여 변기와 비데 호수로 각각 수도가 공급되도록 되어있었다고 한다. 동남아 비데, 청소 비데 등 이래저래 검색해보다가 욕실스프레이건으로 오픈마켓에서 검색해보니 꽤 다양한 상품이 있다. ..